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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게 만드는 도입부 작성법

펀딩 스토리 작성에서 도입부는 왜 중요할까요? 유난히 긴 크라우드펀딩의 상세페이지 글을 읽을지 말지 후원자가 결정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가장 이탈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죠. 길이감 있는 유튜브 영상들도 최근에 하이라이트 내용을 서두에 배치하는 것과 같은 이유겠죠? 정성 들여 준비한 프로젝트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읽고 싶게 만드는 도입부 3가지 원칙을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시각적으로 눈길을 사로잡아보세요!

“신기한데? 재밌겠는데? 00한데?”

GIF와 이미지를 활용해 아래의 예시들처럼 해당 제품이 실제 작동되고 활용되는 모습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디지털 게임이라면 게임의 한 장면, 조명 제품이라면 어두운 곳에서 밝혀주는 장면, 음식이라면 제품의 식감과 맛의 풍미가 느껴지는 생동감있는 장면 등등. 본인이 만들려고 하는 제품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단적인 이미지를 보여주세요. 오~ 00한데? 하면서, 스크롤이 내려가게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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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대표이미지와 어떻게 다른가요?
대표이미지는 플랫폼 내에서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만을 타이트하게 잘라내 크게 강조하며 정보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도입부에서는 세로로 길게 스크롤하면서 넘기기 때문에 보다 전체적인 연출 구도와 함께 보여주거나 제품의 다른 각도의 모습, 본품 외의 구성품 혹은 다른 색상 옵션들과 함께 제시, gif 활용 등 더 풍성하게 뒷받침하여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런 적 없으세요? 이건 바로 당신을 위한 이야기에요.’

“맞아- 맞아! 나도 이런 적 있어!”

최상단의 직관적인 시각 자료로 흥미를 끌었다면, 다음은 이 제품이 필요한 순간, 공감할만한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해주세요. 막막하다면 창작자님이 이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한 순간, 프로젝트를 시작한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주변의 가까운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시중의 제품은 맘에 쏙 들지 않아서 등등.)
‘맞아- 맞아! 나도 이런 적 있어!’, ‘이거 내 이야긴데?’ 하고 스크롤을 더 내리고 싶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제품이길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거지? 한 번 얘기를 들어볼까? 하고 더 깊이있는 관심을 유도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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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1! "~한 사람이라면 주목!!" 타겟을 명확하게! 위에 예시들처럼 실제 경험담을 담아낸 이야기, 혹은 주변의 말들을 풀어낸다면 매우 구체적이고 뾰족해 공감하는 상황들을 제시할 수록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 제품을 찾으면 좋을지를 최대한 많이 떠올려보세요. 이때 타겟이 매우 한정적이라면 해당사항이 없는 경우엔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필요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떠올려보세요. Tip2! 질문형으로 말걸기 공감을 자아낼 땐 질문만한 게 없습니다. ‘어떨 때 ~하지 않으셨나요?’ ‘000 좋아하시나요?’ ‘이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하면서 계속해서 방문자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이런 불편한 상황, 공감되는 상황 기반으로 제품이 기획되지 않았다면 다른 내용을 통해 도입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심미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라면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연출 이미지를 나열하거나, 혹은 디자인 모티브가 되었던 흥미로운 스토리를 풀어낼 수도 있고, 식품이라면 맛있게 즐기는 다양한 상황을 나열하거나, 보드게임/출판 등의 콘텐츠라면 스토리 라인을 몰입도 있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카테고리에 따라 다른 양식을 취할 수 있으며 결국 중요한 건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얼마나 공감을 이끌내고, 몰입도 있게 작성하는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핵심 강점을 요약적으로 짚어주세요.

“어떻게 이렇게 해결할 수 있지?” “더 알고싶어!”

바로 여기까지 읽게하기 위한 밑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 어떻게 당신의 상황을 해결해줄 수 있는지 요약적으로 짚어주세요. 핵심 내용만을 언급하고, 이후에 제작 과정부터 기획 히스토리 등 상세한 설명은 본문에서 얼마든지 길게 나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충분히 어필이 되어서, ‘나에게 딱 필요한 제품이야!’,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며 계속해서 읽게 한다면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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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과장되지 않고 정직한 사실을 기반으로 자칫 도입부에서 자극적으로 사로잡기 위해 문제 상황을 과도하게 호도하거나 제품의 기능을 과장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은 지양합니다.
지금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도입부>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후속편을 계속 받아보고 싶다면, 크리에이터 채널 친구 추가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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