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 숏폼이 SNS의 새로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만 쓰는 것 같았던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를 통해 이미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텀블벅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홍보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중심으로 내 펀딩에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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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저가 나의 프로필을 조회하고 펀딩 페이지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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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상이 특정 유저군의 코드에 맞는다면 매우 큰 성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렵지 않으니 같이 따라해보세요!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올리기
2022년 하반기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영상은 모두 릴스로 공유됩니다. 따라서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다면 그건 모두 릴스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조회수와 좋아요가 쌓여 바이럴이 발생하려면 릴스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영상을 올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제품 보다 그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더 집중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대장장이신과 장난신이 만드는 라이프 오브제’라는 컨셉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헤로키는 레진과 도자기 등 다양한 소재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듭니다.
헤로키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리곤 했는데요. 그 중 한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며 영상 속에 등장한 소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게 되었고, 마침 진행중이었던 텀블벅 펀딩으로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며 후원 성과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Tip! 릴스용 영상 찍을 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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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는 기본적으로 세로로 찍은 영상이어야 합니다. 카메라가 작업 공간을 잘 보여줄 수 있게끔 삼각대를 활용하여 배치해주세요. 그 다음은 쉽습니다. 평소처럼 작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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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찍혔다면, 배속으로 올려 짧은 길이감을 맞추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부분을 생각해서 시작점과 마무리 지점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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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는 요즘 인기인 음원, 릴스의 구성 방식까지 탬플릿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적절히 활용해보세요.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실제 사용 모습
제작을 위해 펀딩을 진행하는 텀블벅 특성상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본 유저 후기가 없기에 후원자들은 제품의 멋진 연출 사진 만큼이나 사용 경험을 궁금해 합니다. 실제 사용 모습은 후원을 주저하는 유저들을 붙잡을 수 있기에 펀딩 홍보에 매우 유용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크(eeeek)는 주로 실리콘웨어로 친환경 빨대나 텀블러 등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이크가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투약병 펀딩을 진행했을 때 하루 만에 1,198명의 후원자를 만든 비결은 바로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용 예시 영상이었습니다.
실리콘 투약병을 직접 손세척하고, 식기 세척기를 돌리거나 끓는 물에 소독하는 모습을 통해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재활용 가능함과 안전성을 보여줬습니다. 더불어 해시태그 #맘스타그램 #육아 #육아꿀템 등을 통해 이 제품의 주요 타깃인 자녀를 키우는 부모 유저를 유입시켰고, 우연히 본 영상에서 이 유저들이 서로에게 제품을 추천하면서 영상의 조회수는 물론 펀딩 페이지로의 유입까지 늘어나게되었습니다.
Tip! 영상에 이벤트를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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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재미있거나 유용한 콘텐츠는 친구를 태그해서 호명하거나 DM으로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활용해서 친구를 호명하면 만들어진 샘플, 추첨 선물을 주는 식으로 이벤트를 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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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벤트는 콘텐츠의 조회수를 높이는 한편, 진행중인 펀딩까지 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 내용이 제품에 대한 공감이나 매력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비용 대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벤트에도 제품이 타깃하는 유저의 니즈를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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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관점에서의 공유
수없이 많은 영상들이 자극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기에 평범한 방식으로는 눈길을 사로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품이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 놓여 있다거나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품의 본질을 뛰어넘을 정도로 지나친 컨셉만 아니라면, 사람들이 바로 스킵하는 것보다야 몇 초라도 더 눈길을 주는 것이 나으니까요.
제품 하나하나에 조향사의 진정성을 담는 브랜드 우나퍼퓸은 새로운 향수를 소개하면서, 제작자로서의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진지한 포부를 강아지가 향수에 코를 갖다대는 영상과 함께 올렸습니다. 향수가 정적으로 놓여있는 영상보다는 좀 더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겠지요?
‘옛이야기를 이어가나가는 스토리텔러’ 미미달은 전통을 주제로 다양한 리빙제품을 만듭니다. 미미달은 청와단청 우양산을 만들면서 제품의 세부 컷을 보여주는 도식적인 영상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감성적인 필터를 활용해서 비오는 날의 정경과 그 속에 녹아든 제품을 브이로그처럼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Tip! SNS 마케팅의 기본은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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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브랜드는 누가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는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마케팅의 시작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유행,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파고 들면서 내가 올리는 릴스에서 나를 궁금해하게끔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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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펀딩이 시작되어서 이제야 릴스를 올리려고 하시진 않나요? 브랜드의 홍보는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올렸는지도 진정성의 일부로 비춰집니다.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숏폼은 최근 트렌드로 여러 플랫폼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이 용이하기에 꼭 펀딩 때문만이 아니라 평소 창작자님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좋은 기회이니 시도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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