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쇄 및 출력 그리고 제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으니 책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서점을 둘러보다 보면 어떤 책은 표지가 번쩍거리고, 어떤 책은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패브릭 표지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책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내 책을 더 멋있게 만들고 싶은 분을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합니다.
️ 후가공에는 무엇이 있나요?
표지와 내지, 제본 방식 외에도 책을 제작할 때의 여러 가지 선택 사항을 주로 '(인쇄)후가공'이라고 일컫습니다. 아래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후가공의 설명이지만 외에도 다양한 후가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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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주로 책 표지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팅지를 입힙니다. 유광, 무광 코팅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UV코팅이라고 불리는 원하는 부분에만 코팅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UV 코팅을 주문할 경우 표지 파일(레이어가 존재하는 파일 기준)에 별도의 레이어를 만들어 코팅을 입힐 부분을 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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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을 입히고 싶은 부분을 철판으로 제작 후 압력을 가합니다. 박에는 금박, 은박, 청박 등 일정한 색상 필름지 외에도 문양이 들어간 홀로그램 필름지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책의 제목이나 표지 일부분에 박을 넣어 표지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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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압
원하는 부분에 오목하게 혹은 볼록하게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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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색
원하는 색상을 정확히 인쇄하기 위해 별색잉크를 따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컬러 인쇄보다 가격이 높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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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 / 패브릭 커버
딱딱한 종이 위에 표지 종이를 감싸 만든 표지를 하드커버라고 부릅니다. 일반 종이표지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소장용 서적이나, 아동용 서적에 자주 쓰입니다. 무게가 더 나가지만 책을 견고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냅니다. 패브릭 커버는 하드커버와 마찬가지로 딱딱한 종이 위에 천을 감싸 만든 표지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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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표지와 내용이 인쇄된 내지 사이에 들어간 색지나 특수지를 일컫습니다. 표지의 전체적인 색상과 어울리는 색지를 선택하는게 보편적이지만, 표지를 열고 책의 내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세계관을 소개하기 위해 이미지를 인쇄하거나 지도나 풍경 등을 넣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시가 될 수 있는 책을 들고 직접 인쇄소에 들고가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추가 달성목표를 세워 후가공 추가하기
내 책을 더 멋있게 만들고 싶은 욕구는 책을 제작하는 제작자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후가공이 들어간 인쇄는 제작 단가가 높습니다.
때문에 선택하신 용지와 제본 방식 및 후가공 여부에 따라 제작단가 차이는 매우 큰 폭으로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많은 옵션을 넣은 제작이 부담이라면 추가 달성 목표를 설정해보세요. 추가 달성 목표는 목표 금액을 달성한 이후의 추가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스트레치골이라고도 부릅니다.
옵션을 넣은 제작의 비용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면, 내 작품을 책으로 묶을 수 있는 최소한의 스펙으로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을 세운 후 스트레치 골을 통해 옵션 달성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