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텀잘알의 조언#2는 이들의 첫 펀딩은 어땠는지, 텀블벅을 왜 계속 이용하는지, 본인들만의 노하우까지 요목조목 물어봤습니다. 개성 넘치는 기획의 독립출판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정독을 추천합니다.
나의 첫 텀블벅
“실물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책의 취지만으로 펀딩을 했는데,
반응이 적지 않게 성공적인 모금액으로 마무리 된 사례를 보았어요.”
Q. 텀블벅을 처음 이용하게 된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비공식 : 원래 운영하는 소와다리 출판사는 오프라인 서점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상업 출판사인데요, 비공식 출판공방의 경우 안 팔릴 것 같은데 꼭 만들어보고 싶던 출판물을 텀블벅으로 내고 있어요. 언젠가 해야겠다 싶던 출판물들이요.
비공식 출판공방의 첫 프로젝트 <라 모드 빠리지엔느 : 빠리의 유행>
그렇게 처음 기획한 프로젝트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유행 패션을 총망라한 <라 모드 빠리지엔느 : 빠리의 유행>이라는 아트북입니다. 시대물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드레스에 관심이 많아 자료를 많이 모아두었는데, 어느 날 이걸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1천 페이지가 넘는 올 컬러 벽돌책이라 1천만 원이 넘게 드는 제작비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요. 그러다가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각각 5회차, 19회차 펀딩 경험을 가진 텀.잘.알입니다! 이들의 첫 펀딩은 어땠는지, 텀블벅을 왜 계속 이용하는지, 본인들만의 노하우까지 요목조목 물어왔습니다. 개성 넘치는 기획의 독립출판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정독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세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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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을 계속 하는 이유 :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응원해주는 후원자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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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잘.알만의 노하우 : 사전에 기대감을 높이고 펀딩에서는 최고의 대우로 설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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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잘.알의 조언 : 지치지 않고 창작하기 위해 텀블벅을 활용하기
나의 첫 텀블벅
“새로운 시도와 특별한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플랫폼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Q. 처음 텀블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소장각 : 소장각의 첫 프로젝트는 <크메르 문자 기행>이었습니다. 여행을 워낙 좋아하는 디자이너기 때문에 대학원 재학 시절 졸업 논문 주제로 캄보디아의 '크메르 문자'를 정해 연구했어요. 그 연구를 대중적으로 풀어내 단행본으로 묶어낸 책이 <크메르 문자 기행>이었습니다.
텀.잘.알의 조언 : 소장각, 에디시옹 장물랭
지난 1부 콘텐츠에서 22년의 텀블벅 문구・굿즈를 톺아보며, 다양한 프로젝트의 활약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엔 담당자와 함께 주요 프로젝트 트렌드로 카테고리 동향을 살피고, 텀블벅 진행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간단 활용 노하우를 전하려고 합니다. 성공적인 문구・굿즈 프로젝트를 론치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집중!
텀블벅 디자인 문구, 캐릭터∙굿즈, 캘린더∙다이어리 중 22년 가장 많이 성장한 카테고리는 바로 ‘캐릭터∙굿즈’ 입니다. 올해 캐릭터∙굿즈는 무려 32억을 달성하며 작년 한해 121% 성장을 이뤄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캐릭터나 카카오 이모티콘 캐릭터를 현실 소환하는 ‘인형’ 프로젝트들이 큰 히트를 쳤습니다.
22년 텀블벅에는 어떤 인형 프로젝트가 있었나요? (세모 클릭!)
와다다곰 얼굴쿠션과 스트레스볼 프로젝트
세계관에 몰입하고 싶어! IP 콜라보 굿즈 프로젝트
또, 텀블벅하면 서브컬쳐 IP 프로젝트를 빼놓을 수가 없죠? 공식 굿즈, 향수, 인형 등 다양한 웹툰/웹소설의 굿즈들이 역시 계속해서 흥행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더 고급스럽고, 디테일하게 IP 속의 세계관을 재현하기위해 다른 제작사와 콜라보로 좋은 퀄리티의 굿즈를 만들어내는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Quiz! 텀블벅에서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창작자가 모인 곳은 어딜까요?
바로, 오늘 리포트를 통해 소개할 문구∙굿즈 입니다. 23년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해야할지 고민 중인 문구∙굿즈 창작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문구∙굿즈 카테고리 연말결산을 통해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이는 카테고리 담당자의 꼼꼼한 팁들도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2022 텀블벅 문구∙굿즈 톺아보기
텀블벅 문구∙굿즈는 올해 약 13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열렸고, 매달 평균 약 4.6억원의 후원액을 기록했습니다. 22년 누적 총 64억원을 돌파하며 문구∙굿즈 카테고리는 작년 대비 약 1.7배 성장 했습니다 (22.12월 기준)
*텀블벅 문구∙굿즈 카테고리는 디자인 문구, 캘린더∙다이어리, 캐릭터∙굿즈 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프로젝트가 문구/굿즈 카테고리에 큰 성장을 이끌었을까요? 어워드와 함께 살펴보시죠!
BEST 인기상
문구∙굿즈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광의 프로젝트 입니다.
*22년 후원액+후원자 수 총점 집계 기준
*아래 내용과 예시는 참고만 해주세요! 각 창작자님이 공들여 제작한 내용이기에 그대로 도용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1. 대표이미지 : 생생하고 맛깔나게! 본품이 드러나고 크게!
종종 음식 자체 이미지보다 연출된 감성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나 패키지가 더 돋보이는 이미지를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푸드 프로젝트는 예쁜 것이 아닌 맛있는 음식을 찾는 후원자들의 시선을 끌어야 합니다. 맛과 식감 자체에 집중해 가장 매력이 돋보이는 한 컷을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Bad!
Good!
물론 무조건 확대되고 원물이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시선을 끄는 이미지는 다를 수 있으니 각자의 프로젝트에 맞는 이미지를 신중하게 골라주세요.
예를 들면, 단백질보충제 같은 경우 본 원물인 가루나 액체에 탄 모습만 보여준다면 어떤 제품인지 알 수가 없겠죠? 이 때는 제품의 패키지와 함께 보여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라면 매력적인 포장과 함께 보여줄 수 있겠죠?
반갑습니다! 저는 텀블벅에서 ‘스테디오’ 창작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 ‘레디’ 입니다. 레디는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를 돕는다는 뜻으로 ‘Ready’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심층취재] ‘펀딩’ 이후의 활동을 고민한다면?
아- 아-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지난 9월에 열렸던 ‘송구힙신, 전통기획전’이 15억을 달성했다는 소식입니다! 무려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모인 성대한 펀딩 잔치가 열렸는데요, 특히 패션 분야에서는 역대 최고액 펀딩이 갱신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이로써 텀블벅 하면 전통, 전통 하면 텀블벅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텀블벅 아웃리치셀에서 일하고 있는 매니저 티아라입니다.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지은 닉네임이에요(웃음). 텀블벅에서 패션 중에서도 전통 의류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통기획전은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찐 전통 매니아였답니다! 어려서부터 특히 한복에 관심이 많았어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설날과 추석을 손꼽아 기다렸을 정도로요.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독보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복뿐만 아니라, 전통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는 플랫폼 자체가 많지 않잖아요?